CM(씨엠)병원 이상훈 박사(병원장)이 미얀마 정형외과학회의 초청으로, 지난 7일부터 3일간 어깨 치료의 최신 지견에 대한 강의를 했다.
미얀마 정형외과학회는 협회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500여명의 자국 정형외과 의사들과 함께 각 대륙별로 대표적인 연자들을 초청해 국제적인 행사로 이번 학술 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학회에서 한국에서 유일하게 연자로 초청받은 이상훈 박사는 ‘어깨 탈구 수술’의 다양한 방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으며, 특히 관절경적 '라타젯 수술' 방법은 큰 각광을 받았다. 일반적인 어깨 탈구는 관절경적 인대 봉합술만으로도 잘 치료가 될 수 있지만, 탈구 횟수가 많거나 심하게 탈구 된 경우는 단순 봉합으로는 실패 확률이 높아, 라타젯 수술이라는 특별한 방법이 필요하다.
라타젯 수술은 어깨 탈구를 막기 위해 실시하는 가장 강력한 뼈 이식술이다. 이상훈 박사는 이를 관절경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국내의 유일한 의사이고, 여러 학술대회를 통해서 발표한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아직까지 이 수술을 보고한 의사가 극소수이다 보니, 선진 의료 기술을 도입하려는 세계 유수의 학회로부터 초청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질의응답 세션이 마련됐으며, 라타젯 수술을 비롯해 어깨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병변에 대한 최신 의학 술기의 교류가 이루어졌다.
이상훈 박사는 “라타젯 수술은 어깨 탈구 재발율을 1% 이내로 줄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술"이라며 "그나마도 내가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한 자료들을 보면, 재발율은 아직까지 0%"라고 말했다. 이어 이 박사는 "아직 이 수술을 할 수 있는 국내 의사들이 많지 않지만, 향후 당연히 대중화될 수밖에 없는 수술이다"라며 "그만큼 교과서적으로도 가장 중요한 수술”이라고 말했다. 이 박사는 또 "많은 의사들이 어깨 탈구 수술을 한 가지 방법만으로 쉽게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관절경적 봉합술만으로는 제대로 치료할 수 없으며, 실제 실패율이 10%가 훨씬 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며 "어깨 탈구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수술 방법을 적용시켜야 하고,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의사 본인이 다양한 수술 방법을 모두 시행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훈 박사(CM병원장)는 서울의대를 졸업한 후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학병원에서 견주관절·스포츠 의학 임상 강사를 거쳐 건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를 역임했다. 매년 국제 스포츠 학회와 심포지엄에 연자로 초청돼 강의도 진행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