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胃) 건강 망치는 의외의 습관 5가지

입력 2018.11.01 18:07

콜라먹는 여성
소화가 안 된다고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면 식도와 위 사이 괄약근 기능이 떨어지면서 결국 소화를 방해한다./사진=헬스조선 DB

소화가 안 되면 속이 더부룩해 하루종일 신경 쓰인다. 이를 예방하려면 평소 위 건강을 관리하는 게 중요한데, 자신도 모르게 위에 손상을 입히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소화가 안될 때마다 탄산음료를 마시는 행동도 이에 포함된다. 위 건강을 악화해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는 행동 5가지를 알아본다.

◇속 더부룩 할 때 탄산 음료 마시기
소화가 안될 때 시원한 탄산 음료를 마시면 속이 뚫리는 느낌이 든다. 탄산음료는 일시적으로 위의 음식물 배출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탄산음료를 마시면 만성 소화 장애가 생긴다. 탄산음료가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 기능을 약화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소화를 방해한다. 특히 평소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은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아야 한다. 

◇점심 먹은 후 낮잠 자기
바쁜 직장인들은 점심 시간에 빨리 식사를 하고 잠깐의 단잠을 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식후 30분 이내에 엎드리거나 수면을 취하면 위가 운동하기 어려워 소화가 안 된다. 음식물 이동 속도가 느려지면서 더부룩함, 명치 통증, 트림 등이 나타난다.

◇물에 밥 말아 먹기
입맛이 없을 때 물이나 국에 밥을 말아 먹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물이나 국에 말아 밥을 먹으면 입안에서 침과 음식물이 잘 섞이지 못하고, 이로 음식을 잘게 부수는 치아의 저작 작용도 잘 못 이뤄진다. 즉, 침에 의해 음식물이 잘 분해되지 못하고 잘게 부숴지지도 못하는 것이다. 또한 위 속에 있는 소화액이 물에 희석돼 위에서 이뤄지는 소화 기능도 떨어진다.  

◇속 쓰릴 때 우유 마시기
우유가 알칼리성이라는 이유로 위산을 중화하고 위 점막을 보호한다고 여기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우유 속에 있는 칼슘 성분이 오히려 위산 분비를 늘릴 수도 있다. 우유 속 단백질인 카제인 성분이 위산을 만나면 젤리 형태가 되는데, 위는 이를 소화, 흡수시키기 위해 더 많은 위산을 분비한다. 이로 인해 속이 더 쓰려지기도 한다.

◇술 깨기 위해서 구토하기
술을 깨기 위해 일부러 토하면 알코올의 체내 흡수는 줄어 일시적으로 위가 편해지고 술이 빨리 깰 수 있다. 하지만 위에서 나온 위산이 식도로 넘어오는데, 식도에는 위와 달리 보호막이 없어 산 성분에 의해 염증이 생긴다.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하는 것이다. 또한 토하는 횟수가 잦을수록 위와 식도 사이 괄약근이 느슨해져 위산이 쉽게 역류한다. 위의 기능이 떨어지고, 위와 식도 접합부에 손상을 입어 피가 입으로 넘어오는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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