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뿌리엔 왜 영양분이 많을까?

입력 2018.10.22 09:39

식물 뿌리에는 영양분이 많다. 한약재의 70% 정도가 식물의 뿌리인데, 이는 뿌리가 다른 부위에 비해 약성(藥性)이 강해 약재로 쓰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식물 뿌리에는 왜 영양분이 많은 걸까? 식물의 '영양 저장 창고'가 바로 뿌리이기 때문이다. 식물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물과 영양소가 필요하다. 뿌리는 토양으로 뻗어 나가면서 물과 영양소를 빨아 들여 줄기와 잎 등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뿌리에 영양이 풍부하게 하는 데에는 생장점도 한 몫을 한다. 생장점이란 세포분열을 일으키며 성장하는 부위인데, 생장점이 있는 덕분에 식물 속 영양소가 다시 뿌리로 모인다. 뿌리는 또 땅속 박테리아와 싸우면서 화학물질을 만드는데, 이게 바로 몸에 유익한 물질인 항산화성분이다.

식물 중에서도 뿌리에 영양분을 많이 저장하는 것들이 있다. 대표적인 게 고구마, 당근, 무, 인삼, 칡 등이다. 이런 식물들은 겨울을 잘 나기 위해 영양분을 미리 저장해두는 성질이 있어서, 찬바람이 부는 이맘 때 수확해 먹으면 좋은 성분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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