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늘(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집중 접종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의 경우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매년 이른 시기에 독감이 유행하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인플루엔자 발생률은 7~12세 어린이가 인구 1000명당 119.8명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데다 단체활동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13~18세 99.3명, 1~6세 86.9명, 19~49세 81.8명, 50~64세 56.7명, 65세 이상 31.9명 등의 순이었다(인구 1000명당).
그러나 이들의 접종률은 오히려 다른 연령보다 낮은 형편이다. 연령별 접종률을 보면 1~5세가 73.3%로 가장 높았고, 이어 6~11세 55.6%, 12~14세 33.6%, 15~18세 17.1%에 그친다.
이에,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는 ‘나와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 인플루엔자 미리 예방하세요’라는 표어로 전국의 유치원, 학교 및 보건소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 캠페인을 펼친다. ▲11월까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는다 ▲손 씻기와 기침예절을 잘 지킨다 ▲감염병이 의심되면 진료를 받고, 다 나을 때까지 등교를 자제한다 등의 내용이다.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이 가능하며, 의료기관이 없거나 2개소 이하인 지역 어린이들에게 접종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해당 지역 보건소에서는 ‘집중 접종주간’ 기간 동안 토요일 접종도 실시할 예정이다.
예방접종은 보호자(또는 법정 대리인)와 동행해야 하지만, 부득이한 경우 보호자(또는 법정대리인)가 작성한 ‘예방접종 시행 동의서’ 및 ‘예방접종 예진표’를 어린이가 지참한 경우 보호자 없이도 접종이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 어린이들은 단체생활로 인플루엔자 발생이 높은 반면, 영유아보다 접종률이 높지 않아 교육부와의 공동 캠페인을 통해 11월 이전에 충분히 접종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