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이완제, 호흡기 합병증 위험 높여

이미지
마취 중 신경근 차단제를 사용하면 수술 후 호흡기 합병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수술 마취에 사용하는 근육 이완제가 수술 후 호흡기 합병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독일 뮌헨공과대학교 연구팀은 유럽 28개국 211개 병원의 2만2803명의 환자 자료를 수집해 수술 때 사용하는 근육이완제(neuromuscular blocking agents)와 호흡기 합병증간 연관성을 연구했다.

전체 환자의 75%인 1만7150명이 마취 중 근육이완제를 사용했다. 이들은 폐 용량 감소(5.2%), 폐 및 호흡기 감염(2.5%) 등으로 호흡기 합병증 위험이 컸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 근육이완제가 어떤 경로로 이런 영향을 끼쳤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앞선 연구에선 아주 적은 양의 근육이완제라도 몸에 남아 합병증을 유발한다고 보고되긴 했다.

수술을 할 때는 환자가 고통을 느끼지 못하도록 마취를 한다. 그러나 근육은 마비되지 않고 여전히 움직인다. 이를 위해 투여하는 것이 근육이완제, 정확히는 ‘신경근 차단제’다. 이 약은 특히 흉부외과 수술이나 복부 개복수술 시 반드시 필요하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란셋 호흡기의학(The Lancet Respiratory Medicine)’ 학술지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