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개월부터 71개월까지의 영유아는 국가에서 무료로 건강검진을 해준다. 영유아 건강검진을 하면 성장 이상이나 발달 이상, 비만, 안전사고, 영아 급사 증후군, 청각 이상, 시각 이상, 치아 우식증 등의 발달 사항을 종합적으로 알 수 있다.
하지만 영유아 건강검진을 주말에 시행하는 병원이 적어 '워킹맘·워킹대디'들의 불편이 크다.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국 10개 대학병원에 내원한 6세 미만 영유아 중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은 적이 있는 영유아의 보호자의 45.5%가 "검진 결과에 대한 상담이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고, 37.6%가 "원하는 시간에 검진을 받을 수 없다"고 했으며, 32.9%는 "예약이 잘 안 된다"고 답했다. 실제로, 전국 영유아 검진기관 4068개소 중 9.2%에 해당하는 375개소만이 일요일이나 공휴일에 검진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마저도 시간이 제한적이고, 예약이 몰려 기한 내에 검진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영유아 건강검진의 한계는 이 외에도 많다. 소아과 의사들이 영유아 건강검진을 꺼리는 게 가장 큰 문제다. 낮은 수가와 까다로운 현장 조사에 대한 압박감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상담 및 행정비용 등의 수가를 정상화하는 식으로 개선해 검진에 참여하는 의료기관과 의사들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