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생산실적 기준 1위를 달성했다. 출범 이후 최초다. 램시마, 트룩시마 등 바이오시밀러가 해외 시장에서 고무적인 판매 성과를 올린 덕분으로 분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7년 의약품 생산실적 자료’를 6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바이오의약품을 포함한 전체 의약품 수출액은 4조6025억원(40억7126만 달러)으로, 전년도 3조6209억원(31억2040만 달러) 보다 30.5% 증가했다.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20조3580억원으로 2016년 18조8061억원 대비 8.3% 늘어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의 증가가 눈에 띄었다. 2조 6015억원으로 전년(2조79억원) 대비 29.6% 증가했다.
제약사별로는 셀트리온이 9023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110.6%나 성장해 1위를 차지했다. 한미약품 7596억원, 종근당 7178억원, 대웅제약 6682억원, 녹십자 667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셀트리온의 생산실적 급증 요인은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바이오시밀러의 선전이다. 램시마가 유럽과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매출을 올리는 상황에서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국내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발매되며 실적이 급증했다.
2위를 기록한 한미약품은 2016년 7047억원 대비 7.8% 늘었다.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이 내수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은 지난해 640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과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이 각각 386억원, 237억원의 처방실적을 지난해 올렸다.
반면, 동아에스티, 보령제약, 신풍제약 등은 생산실적이 전년보다 다소 감소했다. 동아에스티는 2016년 5430억원에서 지난해 4226억원으로 낙폭이 컸다. 22.2%나 감소했다. 보령제약은 3640억원에서 3129억원으로 1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