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태풍 '제비' 발생하나?…감전사고 조심하세요

입력 2018.08.24 11:31

누전된 전기스위치
21호 태풍 제비가 발생한다는 설이 제기됐다. 감전사고 대비 방법을 알아본다./조선일보 DB

19호 태풍 솔릭, 20호 태풍 시마론에 이어 또 다른 태풍이 나타날 수 있다는 미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예보가 나왔다. 현재는 작은 규모의 저기압이지만, 태풍으로 발생하면 '제비'란 이름이 붙게 된다. 태풍이 연달아 발생하거나, 비가 계속 내리면 공기 중 습도가 높은 상태가 유지돼 평소보다 전기가 더 잘 통한다. 전기 사고에 대비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태풍이 오기 전, 미리 전기시설을 점검하여 불량이나 이상이 있는 곳을 보수하고, 전기가 통할 수 있는 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낡았거나 손상된 전선은 바로 교체하고, 누전차단기 등의 작동 여부를 확인해 전기 화재나 감전사고 등의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바닥이나 문틀을 통과하는 전선이 손상되지 않도록 배관 등으로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선 껍질은 벗겨지지 않았는지 수시로 확인해 전선이 금속이나 젖은 물체에 닿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전기 시설 손상에 대비해 미리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고장신고를 알아두는 게 좋다.

태풍이 오면 세찬 비바람이 몰아쳐 전주나 집으로 연결된 전선이 끊어지기도 하는데, 이때 절대로 접근하거나 만지지 말아야 한다.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변의 가로등, 교통신호등, 입간판처럼 전기를 이용하는 시설물이 물에 잠겨 있으면 절대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집이 침수됐을 땐 물을 퍼내기 전에 반드시 배전반의 전원 스위치를 내려야 한다. 전기 콘센트가 전기기기를 통해 전기가 흘러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감전됐을 때 응급처치도 알아두자. 감전으로 인한 전기 화상을 입었을 때는 마른 수건이나 고무장갑 등 전기가 통하지 않는 부도체를 이용해 환자와 감전 요인을 분리해야 한다. 안전한 장소로 환자를 옮기고 의식 여부를 살피는 것이다. 의식이 없으면 즉시 호흡과 맥박을 확인하고 호흡이 멎어 있을 때는 인공호흡을, 맥박이 함께 멈췄을 때는 인공호흡과 함께 심장 마사지를 한다. 즉시 119나 병원에 연락하고 구조원이 올 때까지 응급조치한다. 환자의 의식이 분명하고 건강해 보여도 보이지 않는 몸 안쪽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 가능한 빨리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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