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자외선 지수에 ‘햇빛 화상’ 환자 급증

입력 2018.07.24 10:07

햇빛을 가리고 있는 여성
요즘 같은 날씨엔 야외에 단 몇십분 머무는 것만으로 화상을 입을 수 있다./사진=헬스조선DB

기록에 남을만한 무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자외선지수도 연일 ‘매우 높음’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날씨에는 짧은 시간 노출만으로 피부에 치명적일 수 있어 햇빛화상에 대한 주의가 당부된다. 일광화상이라고도 불리는 햇빛화상은 햇빛에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 염증반응에 의해 피부가 붉어지고 따가워지는 증상을 말한다.

◇7~8월, 햇빛화상 환자수 급증

한여름의 강렬한 햇빛에 과도하게 노출 되었을 때 발생하는 햇빛화상은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에서 ‘위험’ 수준 일 때는 단 수십분의 햇빛 노출로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바다 등 수면에 반사되는 자외선은 일반 도심에서보다 두 배 이상 강하기 때문에 휴가철, 물놀이 철 중에 특히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

2017년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햇빛 화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7~8월이 전체 환자의 약49%를 차지했다. 특히 8월 환자수가 7월보다 1.7배 많았다.

햇빛 화상은 자외선에 노출된 직후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4~6시간 지난 후 나타나 보통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빠르게 대처하지 않으면 물집이 생기거나 피부 표피가 벗겨질 수 있으며, 벗겨진 범위가 넓을 경우 탈수나 전해질불균형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차단제 외출 30분 전에 발라야

햇빛 화상은 여름 휴가철은 물론 일상 속에서도 햇빛이 강하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그러나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고 적절하게 대처하면 햇빛 화상 예방 및 관리가 가능하다. 햇빛 화상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화상의 원인인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외선차단제는 외출 직전 보다 외출 30분 전에 바르는 것이 좋다.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하며, 물놀이가 잦은 휴가지에서는 방수성이 있는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햇빛 화상이 발생했다면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피부가 붉게 달아올랐을 땐 우선적으로 피부 속 열감을 가라앉혀야 한다. 열감은 식히기 위해 얼음팩 등을 피부에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피부 손상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찬물로 샤워를 하거나 젖은 수건으로 화상 부위를 감싸는 것이 피부 진정에 도움이 된다.

햇빛 화상으로 피부 화끈거림이나 통증이 나타날 때는 화상 연고 등 의약품을 사용하면 증상을 빠르게 완화 시킬 수 있으며,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햇빛 화상 치료제는 하루에도 여러 번 덧발라야 하므로, 인체에 부담이 적은 성분의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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