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 통증 없다고 방치하면 신장 망가질 수도

입력 2018.07.24 09:00

소변길 막혀도 특별한 증상 없어
통풍 환자 고위험群, 매년 검사를

요로결석은 신장·요관·방광·요도에 칼슘이나 요산이 응결돼 돌이 생기는 질환이다. 요로결석이 있으면 옆구리 통증이 심해 응급실을 내원하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을 모르고 지나쳐 방치하는 경우도 있다. 요관이나 신장 안에 결석이 있을 때 그럴 수 있으며, 결석을 방치하면 신장 기능 상실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상협 교수는 "요로결석 환자 중에 신장 이식을 해야할 정도로 신장이 망가진 후에야 병원에 오는 환자들이 종종 있다"며 "우리 병원에도 이런 환자가 1년에 10명 가까이 된다"고 말했다.

요로결석 가족력이나 통풍이 있는 환자는 초음파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요로결석 가족력이나 통풍이 있는 환자는 초음파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요로결석이 있다고 통증이 지속적으로 있는 것은 아니다. 통증이 있다가 사라지는 경우도 많은데, 통증에 무딘 사람은 그냥 참고 넘기기도 한다.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요로결석이 가장 문제가 되는 경우는 소변이 나오는 길인 요관을 막아서 소변이 신장에 정체되고(수신증) 이로 인해 신장이 망가지는 것이다. 신장에 있는 결석이 소변 길을 막을 때도 신장이 망가질 수 있다. 신장은 한쪽이 망가져도 다른 한쪽에서 보상 작용을 하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때가 많다.

요로결석은 평생 유병률이 11.5%나 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가족력이 있거나 통풍 환자는 요로결석 위험이 높으므로 초음파·소변 검사, CT를 통해서 요로결석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요로결석은 재발이 잦으므로 요로결석 환자는 1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검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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