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주변을 자주 비볐더니 이상한 게 생겼어요"

입력 2018.06.27 17:49

달걀에 그린 얼굴
얼굴에 생기는 양성종양인 한관종을 방치하면 몸 전체에 번질 수 있다. /사진=헬스조선DB

잡티 없는 깨끗한 피부는 남녀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이 원하는 미(美)의 기준이다. 피부에 잡티를 만드는 대표적인 질환인 여드름·기미에 대한 정보는 많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비립종이나 한관종은 정보가 적다.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의 도움말로, 작고 둥근 각질 주머니인 비립종과 사마귀처럼 생긴 한관종에 대해 알아봤다.

Q. 비립종, 어떻게 생겼나?
A.
직경 1mm 크기를 가진 좁쌀 모양의 구진 형태로 나타난다. 모낭 벽에 생기는 낭종인데, 희고 노란 좁쌀 모양이라 여드름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각질이 제대로 탈락되지 못해 돔 모양으로 솟아 올라 생긴다.

Q. 각질만 제거하면 비립종이 안 생기나?
A.
그렇지 않다. 비립종은 발병 원인에 따라 원발성(1차적) 비립종과 속발성(2차적) 비립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속발성 비립종은 눈 주변을 자주 비비거나 화장품 사용 후 세안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나타난다. 반면 원발성 비립종은 뚜렷한 원인 없이 눈꺼풀 주변에 자연적으로 발생하며, 가족력이 원인으로 꼽힌다.

Q. 비립종과 비슷하다고 알려진 한관종은 어떤 질환인가?
A.
한관종은 양성종양이다. 땀샘관 종기라고도 불리는데 피부 깊숙한 진피층에 존재하는 땀샘관의 과도한 증식으로 나타난다. 2~3mm 정도의 살색·황색 구진이 좁쌀을 뿌린 것처럼 오돌토돌하게 생겨난다. 한관종은 눈가나 뺨, 이마, 인중 등 얼굴에 잘 나타난다. 가족력이 주요 발병 원인이다.

Q. 비립종·한관종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A. 비립종·한관종은 가려움이나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다. 단, 방치하면 수가 점점 늘어나 피부가 지저분해 보인다. 특히 한관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돌기가 서로 융합해 목 주변은 물론 가슴, 배 또는 성기 부위와 같이 몸 전체에 번질 수 있다. 병원을 가면 간단한 치료로 제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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