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치약, 당뇨병 위험 높일 수도"

입력 2018.06.23 08:00

이를 닦으려는 사람
이산화티타늄(titanium dioxide)이 당뇨병 유발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헬스조선DB

화학물질 이산화티타늄(titanium dioxide)이 당뇨병 유발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산화 티타늄은 물체를 미백하는 화학물질이다. 90년대 중반  선크림, 치약, 페인트, 플라스틱 등에 많이 사용된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연구팀은 이산화티타늄과 제2형 당뇨병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11명을 대상으로 췌장의 표본을 조사했다. 11명 중 8명은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 3명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이다. 그 결과,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췌장에서는 이산화 티타늄이 발견되었고, 당뇨병이 없는 사람 표본에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산화티타늄 입자는 몸에 들어가 특정한 결정을 형성하는데, 이 결정이 염증을 일으키고 세포를 죽여 장기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뇨병은 혈당 조절에 문제가 있을 때 생기는 질환이다. 췌장에서 생성되는 인슐린이 혈당을 조절하는데, 이산화 티타늄으로 인해 췌장이 손상되면 당뇨병 유발 위험이 커진다.

해당 연구는 미국 화학회(ACS)가 발간하는 학술지 '독성학화학연구(Chemical Research in Toxicology)'에 게재됐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