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치, 뽑지 말고 잘라야…20대 갑자기 생기면 질환 의심

입력 2018.06.19 18:28

'새치'는 젊은 사람의 검은 머리카락에 섞여 나는 흰 머리카락이다. 신체 전반의 노화와 상관없이, 일부 모낭의 색소세포가 노화돼 생긴다. 이는 유전적 요인이 가장 많다. 실제로 새치가 생기는 사람은 가족 구성원 중 같은 증상을 보이는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영양소 공급이 부족하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새치가 생기기도 한다.

새치가 보기 싫다는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뽑기도 한다. 그러나 가능하다면 그대로 두거나, 뽑지 말고 자르는 게 좋다. 두피의 모낭에서 평생동안 생기는 머리카락의 개수는 정해져 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25~35개로, 정해진 개수를 넘어서면 더 이상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다. 결국 새치 때문에 머리카락을 계속해 뽑으면 탈모가 생길 수 있다.

새치는 유전적인 이유로 잘 생기지만, 드물게 질병으로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갑자기 20대에 눈에 띄게 많이 생긴다면 노화를 의심하기 보다,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새치를 유발하는 질병은 당뇨, 갑상선계질환(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등), 악성 빈혈, 백반증 등이 있다. 이런 질병들은 멜라닌 생성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기도 하고,  뇌하수체에 이상을 일으켜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해 멜라닌 생성 세포에 혼란을 줄 수 있다. 멜라닌 세포 수가 줄어들기도 한다. 또 악성빈혈로 인해 비타민 B12가 결핍돼도 멜라닌 생성 세포에 혼란이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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