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찌는 건 타고난다? "식습관이 유전의 힘보다 영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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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먹느냐가 장내미생물을 변화시켜 우리 몸에 저장되는 지방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헬스조선DB

무엇을 먹는지에 따라 장내미생물이 변해 몸속 지방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대학교와 공동연구팀은 786명(평균 연령 65세) 쌍둥이의 대변 대사산물을 확인했다. 이때 분석한 대사산물은 장내미생물이 지방을 저장할 때 만들어낸 결과물들로만 특정했다. 연구팀은 대상자의 나이, 체질량지수(BMI), 복부 둘레, 유전, 장내미생물의 분포 등에 따라 대사산물이 어떻게 다른지 분류했다. 대변에서 총 1116개의 대사산물을 분리해냈는데 그 중 유전적 요인이 대사산물의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경우는 428개(17.9%)였다. 한편 개인의 식사습관 등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은 710개(67.7%)의 대사산물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연구팀은 식품 섭취 등으로 개인의 장내미생물들에 변화가 일어나면, 지방을 저장하는 방식을 바꾸는 등 지방 축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균형 잡힌 식이 요법이 추가 열량을 발생시키기 않고 건강한 장내미생물을 만들어내 올바른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 지네틱스(Nature Genetics)'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