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최고 식품 ‘샐러드’...먹으면 안되는 사람도 있다

입력 2018.05.23 13:39

평소 소화 잘 안되는 사람, 빈혈·골다공증 환자 주의

샐러드에 든 생채소는 소화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평소 소화가 잘 안되는 사람은 생채소와 익힌 채소를 절반씩 먹는 것이 좋다
샐러드에 든 생채소는 소화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평소 소화가 잘 안되는 사람은 생채소와 익힌 채소를 절반씩 먹는 것이 좋다./헬스조선 DB

최근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 한끼 식사를 샐러드로 대체하는 '샐러드족'이 늘고 있다. 도심을 중심으로 샐러드 카페도 늘고 있는 추세다. 샐러드는 다이어트에 그만일 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샐러드는 대부분 생채소로 구성돼 있어 평소 소화력이 약한 사람은 섭취가 어려울 수 있다. 샐러드의 건강 효과와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본다.

◇샐러드, 비만 예방·디톡스 효과
샐러드의 가장 큰 장점은 다이어트 효과다. 샐러드를 구성하고 있는 생채소는 칼로리가 낮다. 날 것이라 씹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식이섬유가 거칠어 많이 못 먹게 된다. 영양상 장점도 있다. 효소, 비타민B·C, 식물영양소와 같은 영양소를 파괴 없이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다. 효소는 고온에서는 활성도가 떨어지는데, 조리를 안 한 식품은 효소 활성도가 높아서 우리 몸의 신진 대사가 원활하도록 돕는다. 당뇨병 등과 같은 대사질환에도 도움이 된다. 디톡스 효과도 있다. 거친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우리 몸 속의 중금속과 같은 노폐물, 콜레스테롤 등이 배변을 통해 쉽게 배출된다.

◇평소 소화 잘 안되는 사람, 빈혈·골다공증 환자 주의
그러나 샐러드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로푸드(raw food)로 구성된 샐러드는 다이어트에는 도움이 되지만 소화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생채소는 익힌 채소에 비해 소화·흡수율이 현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필요 영양소를 충분히 흡수하지 못할 수 있다. 그래서 소화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샐러드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소화하기 가장 힘든 영양소이다. 위염이 있는 사람이나 노인은 위산 분비가 안 되고 소화 효소가 적으므로 가급적 익힌 음식을 먹는 게 좋다.

빈혈이나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도 샐러드를 너무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식이섬유가 빈혈과 골다공증 치료에 중요한 칼슘·철분과 같은 미네랄도 흡착해서 배출하기 때문이다. 또 생채소 등에는 칼륨이 풍부한데, 칼륨 배설이 안 되는 신부전 환자가 생채소를 먹으면 부정맥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샐러드만 고집하지 않고도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은 샐러드와 익힌 채소를 적당한 비율로 섭취하는 것이다. 채소는 생것과 익힌 것을 반씩 먹으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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