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고혈압·뇌졸중에 좋아…콜레스테롤 걱정 NO

입력 2018.05.23 14:32

각종 영양소 풍부, 열량은 낮아

깨진 달걀
영양소가 풍부한 달걀을 꾸준히 먹으면 고혈압이나 뇌졸중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있다. /사진=헬스조선DB

달걀이 심혈관질환에 좋다는 각종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달걀 한 개(60g)의 열량은 83.4kcal이며, 단백질 함량은 6.84g으로 고단백·저칼로리 식품이다. 그 외에 비타민A·B·D·E등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다. 영양소가 풍부한 달걀을 꾸준히 먹으면 어떤 도움이 될까? 섭취 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걱정은 없을까?

◇하루 1개=심근경색 위험 28% 낮아져
최근 중국 베이징공공보건대학 위찬칭 교수팀이 2004년부터 2014년까지 건강한 중국인 46만 1213명을 대상으로 달걀 섭취와 건강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했다. 연구 결과, 매일 달걀을 먹는 사람(일평균 0.79개)은 심근경색과 뇌졸중으로 사망할 확률이 달걀을 거의 먹지 않는 사람(일평균 0.29개)보다 18% 낮았다. 출혈성 심근경색의 경우, 사망 확률이 28%까지 떨어졌다.

◇일주일 3~5개=고혈압 위험 절반 수준
경일대 식품산업융합학과 김미현 교수가 6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64세 성인 여성 1230명을 대상으로 달걀 섭취와 건강에 대해 조사했다. 이들을 일주일에 각각 달걀 1개 미만 섭취, 1~2.9개 섭취, 3~5개 섭취, 5.1개 섭취 집단으로 구분했다. 그 결과, 3~5개 섭취 집단은 1개 미만 섭취 집단에 비해 고혈당(공복 혈당 126mg/dl 이상) 발생 위험이 절반 수준이었다. 고혈압과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도도 3~5개 섭취 집단이 1개 미만 섭취 집단에 비해 발생 위험이 절반(각각 48%,49%)으로 낮았다. 이 연구는 한국식품영양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섭취 콜레스테롤 괜찮아"
콜레스테롤은 혈관질환의 주범으로 꼽힌다. 때문에 "콜레스테롤이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하면,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달걀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식품 섭취로 체내에 들어오는 콜레스테롤은 전체의 약 20%뿐이다. 나머지는 간에서 스스로 합성된다. 2015년 '미국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에 따르면 혈중 콜레스테롤은 식사 시 섭취한 콜레스테롤과 관련이 없다. 또한 달걀노른자 속 레시틴이란 성분은 콜레스테롤 흡수를 방해해, 하루에 한 개 정도로 섭취하는 것에는 콜레스테롤 수치에 큰 차이가 없다. 달걀 1개에는 470㎎의 콜레스테롤이 들었다. 혈중 콜레스테롤 증가를 피하려면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 대신, 포화지방이 많은 식품을 더 주의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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