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서경석, 이광웅, 이남준, 홍석균 교수)는 순수 복강경 기증자 간절제술을 200례를 돌파했다. 이는 세계 최초 기록이다.
순수 복강경 기증자 간절제술은 기증자의 수술 후 회복을 고려한 수술법이다. 이광웅 교수는 “수술 후 회복기간이 줄고 상처가 적어 환자 만족도가 상승했으며, 수술 시간도 개복법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앞으로 거의 모든 공여자에게 복강경 수술이 표준 수술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대병원 간이식 팀은 전체 공여자 85% 이상을 복강경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기술적으로 가장 까다롭다는 우간 절제술이 94% 이상이다. 초기 수술시간은 7-8시간 가량이었으나 최근에는 평균 4시간으로 개복 수술과 비슷한 수준으로 향상됐다. 최근 200례 사례자인 김난영 씨를 살펴보면 총 수술시간이 3시간을 넘지 않았다. 출혈량도 개복수술보다 적고 간 손상 정도를 나타내는 간수치 증가도 적다.
서경석 교수의 경우, 복강경 기증자 간 절제술 기술 전수를 위해 직접 인도로 가 생방송 시연을 한 적이 있다. 이광웅 교수는 러시아 독립국가연합에서는 최초로 카자흐스탄에서 순수 복강경 공여자 수술 4건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홍석균 교수는 이 술기의 우수한 성적을 여러 논문으로 발표해 2018년 세계이식학회에서 ‘라이징스타(Rising Star)’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