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 때 악화되는 '5가지' 질환

입력 2018.05.02 16:59

우울해 하는 노인 남성
비가 오면 일조량이 줄어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량도 줄면서 우울증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비가 오면 증상이 심해지는 질환이 있다.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기압이 낮아지면서 히스타민 등의 신경전달물질이 늘어나고, 이것이 자율신경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비가 오면 증상 악화를 주의해야 하는 질환을 알아본다.

▷관절염=기압이 낮아지면 관절 내에 있는 관절액이 팽창한다. 팽창한 관절액은 관절뼈 끝을 감싸는 활막액을 자극해 관절 통증을 유발한다. 습도가 높아지면 연골이 관절액에서 영양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체내 수분액이 잘 순환되지 못해 부기도 심해진다. 퇴행성관절염이나 류마티스관절염 등을 겪는 환자에게 잘 나타나는 증상이다.

▷​우울증=비가 오면 일조량이 줄어드는데, 이로 인해 기분을 좋게 하는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드는 게 원인이다. 반대로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분비량은 늘면서 졸음이 오고 평소보다 우울감이 심해질 수 있다.

▷두통=비가 오고 날이 흐린 저기압에는 대기 중에 음이온보다 양이온 양이 더 많아진다. 양이온 양이 많아지면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하고 이것이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

▷치통=기압이 낮으면 충치 구멍 속 가스가 팽창하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심해진다. 충치 부위에 특정 재료를 채워 넣어 치료했어도 치아와 재료 사이 공간이 있으면 가스가 생긴다. 그리고 이것이 팽창하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한다. 상처 부위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기압이 낮아지면 상처가 나 약해진 피부가 팽창하면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

비가 와도 실내 기온을 18~20도, 습도를 45~60%로 맞추면 이런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수면 시간을 평소처럼 7시간 이상으로 유지하고, 유산소 운동을 해 엔도르핀 분비를 활성화시켜 좋은 기분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