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할 만큼 강렬한 색의 대비를 즐기고, 독특한 텍스처의 꽃들을 아낌없이 풍성하게 사용하는 상수동의 유명 플라워숍 오차원의 대표 오유미 플로리스트가 그녀의 감각을 책으로 출간했다. 소수 정원으로 진행되는 그녀만의 고액 클래스를 큼직한 과정컷과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 그대로 재현한 것이 이 책의 장점. 레시피마다 저자만의 팁을 실어 손재주가 없는 사람도 그녀의 감각을 차근차근 따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꽃을 배우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랐던 이들을 위해 꽃에 다가가는 그녀만의 시각과 방식, 오차원에서 지낸 이야기도 실어 소장 가치를 더했다.
책에는 가장 ‘오차원’답게 아름다운 플라워 어레인지먼트 25가지가 엄선돼 수록됐다. 초보자도 쉽고 편리하게 시작할 수 있는 플라워, 멀리서도 “오차원의 꽃이다!” 하고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은 시그니처 플라워, 저자가 가장 사랑하는 다섯 가지의 플라워, 특별한 날에 활용하는 다양한 형태의 스페셜 플라워, 총 4가지의 콘셉트 클래스로 다채롭고 풍성하게 담았다. 꽃이 처음인 이들도 걱정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기본 도구와 화병 고르는 법, 꽃 손질과 관리법, 많이 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까지 꼼꼼히 실었다.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영미권 도서 특유의 강렬한 느낌 역시 보는 재미를 더한다. 화보처럼 감상하게 되는 근사한 사진들도 빼놓을 수 없다. SNS를 들썩이게 한 저자의 남다른 감각을 생활 속에서 쉽고 편하게 즐기고 싶다면 이 책을 참고해보자. 바라만 봐도 행복해지는 오차원의 감각적인 꽃을 당신의 일상으로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색을 마음껏 사용해 취향의 꽃을 만들어 선물해보는 것도 좋다. 차원이 다른 당신의 감각에 모두가 놀랄 것이다. 비타북스 刊, 288쪽,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