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사람은 사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해당 연구는 미국 노스웨스턴대와 영국 서리대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38세~73세 사이 약 43만 3000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했다. 연구팀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참가자 데이터를 ▲아침형 타입 ▲약간 아침형 타입 ▲약간 저녁형 타입 ▲저녁형 타입으로 나눴다. 그 결과 성별, 인종, 흡연유무, 체질량지수(BMI)와 관계없이, 저녁형 타입은 아침형 타입보다 사망 위험이 10% 높았다.
뿐만 아니다. 각종 질병 발생 위험도 저녁형 타입이 불리하다고 나타났다. 아침형 타입에 비해 저녁형 타입은 심리 장애 발생 위험이 94% 높았다. 당뇨병 발생 위험은 30%, 위장관·복부질환 위험은 23%, 호흡기 질환 위험은 22% 높았다. 연구팀은 업무나 사회활동 등으로 몸이 가지고 있는 자연스러운 생체 리듬을 따르지 못하면 질병·사망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고 분석했다.
우리 몸 속 뇌의 시교차상핵(SCN) 부위는 일정한 주기(보통 24시간)에 따라 반복적인 패턴으로 생체리듬이 나타나게 한다. 여기서 생체리듬이란 수면, 각성, 호르몬, 심박수, 혈압, 체온 등이다. 우리 몸의 생체리듬을 아침형으로 유지하려면 기상 직후 햇빛을 쬐는 게 좋다. 기상 직후에 보는 빛이 하루의 수면-각성 리듬을 설정하기 때문이다. 아침에 빛을 본 뒤 대락 15시간 뒤에 수면과 관련된 멜라토닌 분비가 활성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