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주사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癌), 무엇일까?

입력 2018.04.11 17:21

자궁 모형
자궁경부암은 백신을 맞는 것만으로 70~80% 예방이 가능한 암이다./사진=헬스조선 DB

줄곧 국내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암. 암 예방을 위해 사람들은 식이요법, 운동 등을 통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그런데 백신 주사를 맞는 손쉬운 방법으로 70~80%나 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암이 있다. '자궁경부암'이다. 자궁경부암은 자궁 아래쪽 3분의 1을 차지하는 자궁경부에 생기는 암인데,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주요 원인이다. 따라서 HPV 항체를 만드는 백신을 접종하면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

국내 자궁경부암 환자는 한 해 평균 약 5만4000명이 발생한다. 국내에서 환자 수가 가장 많은 부인암이다.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아 '착한 암'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동시에 재발률이 높은 위험한 암이기도 하다. 수술받은 1~2기 환자도 1차 치료 후 1~3년 이내에 5~20%가 재발할 정도다.

따라서 백신으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성관계를 한 번도 갖지 않은 여성을 대상으로 접종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9~13세에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성 경험이 있어도 26세 이하라면 백신 접종을 하는 게 좋다. 이밖에 정기적인 부인암 검진을 받고, 위생적인 성생활을 하고,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편 자궁경부암 의심 증상은 월경 기간이 아닌데 질 출혈이 있거나, 악취가 나는 질 분비물이 증가하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산부인과를 찾아 검사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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