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인공관절·무절개 인대봉합술… 대학병원급 의료 자신"

주목! 이 병원_강북연세병원

특수 센서로 인공관절 압력 계산
예후 좋아 병원서 비용 일부 부담
물리치료사 3명 한 팀 이뤄 재활도
최선의 치료·회복 위해 적극 투자

2009년 처음 문을 연 舊 강북연세사랑병원이 지난 3월 '강북연세병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네트워크형 병원에서 벗어나 병원만의 강점을 살리고, 이윤 추구만이 아닌 환자를 위하는 병원, 환자를 잘 치료하는 병원이 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서다. '환자 우선' 가치를 내세워 병원을 확장·변화시키고 있는 강북연세병원에 대해 알아봤다.

◇대학병원 수준 수술 받을 수 있어

강북연세병원에서는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무절개 내시경 인대봉합술 등 최신 수술을 도입했다. 간병인을 따로 쓰지 않아도 되는 간호간병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환자 편의를 높였으며, 병원 내 자체 재활치료팀을 꾸려 수술 후 회복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북연세병원 김용찬 병원장은 "환자는 병을 고치러 병원에 오기 때문에, 시간과 노력을 들여 환자를 가장 잘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서울대병원 등 일부 대학병원에서만 시행하는 수술법이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관절은 틀어지고, 연골이 닳은 상태다. 이렇게 되면 무릎 바깥쪽 인대는 느슨하게 늘어나고, 안쪽 인대는 팽팽하게 당겨지는 경향이 있다. 기존 인공관절 수술에서는 단순히 뼈 모양에 맞는 관절만 넣어줄 뿐이다. 인대 균형은 맞출 수 없다.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압력을 측정해주는 특수 센서를 추가로 사용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두 손가락 크기의 센서를 인공관절이 삽입되는 곳에 넣으면, 곧바로 센서가 인대 균형 및 무릎뼈에 가해질 압력을 측정해 모니터에 수치로 보여준다. 의사는 이를 고려해 수술 시 인대 균형을 함께 잡아준다. 인대 균형을 잘 잡아주면 환자가 인공관절에 훨씬 빨리 적응한다. 움직이기도 편하고, 오래 쓴다. 김 병원장은 "3세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에 사용하는 특수 센서는 수술하는 곳에 넣어보기 때문에 재사용이 불가능하다"며 "한 번 사용하는데 20만~30만원이 드는데, 따로 수가를 청구할 수 없지만 사용했을 때 환자 예후가 좋아 병원에서 부담한다"고 말했다.

무절개 내시경 인대봉합술은 발목 인대가 파열됐을 때 이를 봉합해주는 수술이다. 원래 인대봉합술은 발목 부위의 피부를 절개하고 시행한다. 그러나 강북연세병원에서는 절개 없이, 발목에 작은 구멍을 2개 뚫는다. 그리고 이 구멍을 통해 내시경으로 인대를 봉합한다. 절개 부위가 작다보니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빠르다. 미용 측면에서도 우수해, 수술 후 노출 많은 샌들도 편하게 신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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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연세병원은 지난 3월 네트워크형 병원에서 벗어나, ‘환자 우선’에 가치를 두고 병원을 확장·변화시키고 있다. 강북연세병원 김용찬 병원장은 “최신 수술법과 간호간병제도, 재활치료팀 등 환자를 위한 치료를 하는 병원이 되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환자 부담 덜어준 간호간병제도·재활치료팀

간호간병제도는 병원에서 따로 간병 가능한 간호인력을 고용해, 환자를 24시간 돌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관절·척추 수술을 받으면 짧게는 1~2일에서 길게는 3~4주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입원 시 가족이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돌볼 수 있지만, 매번 봐주기 어렵다. 이때는 간병인을 쓴다. 간병인비는 하루에 10만원 선이라 환자에게 부담되는 게 사실이다. 김용찬 병원장은 "과거 간병인비가 부담된다고 토로하는 환자가 많았다"며 "병원에서 간호간병제도를 도입해, 간호인력에 대한 비용을 충당하면 환자는 하루 1만원 정도의 비용만 병원에 내고, 간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강제가 아니기 때문에 따로 간병할 사람이 있는 환자는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관절·척추 치료에 꼭 필요한 재활치료팀도 있다. 수술만 받고 재활을 하지 않으면 환자 만족도가 떨어지고, 재발하기도 쉽다. 강북연세병원에서는 3명의 물리치료사가 팀을 이뤄 환자의 재활을 돕는다. 김 병원장은 "수술 후 재활을 받은 환자가 관절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근력도 커지기 때문에 재활치료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골 재생치료법 발전시킬 예정

꾸준한 연구·투자를 통해 강북연세병원은 계속 발전할 예정이다. 김용찬 병원장은 "효과적인 연골 재생치료법을 개발해, 연골치료를 잘 하는 병원이 되고자 한다"며 "무릎 연골은 재생이 안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초기에 잘 치료하면 재생이 되기 때문에 병원 차원에서 연구 등에 투자해 많은 환자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 병원장은 "류마티스관절염 등 일부 질환 치료를 위해서는 추후 협진 클리닉을 개설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