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응고제의 변신…“매일 복용하면 치매 예방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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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구용 항응고제가 심방세동 환자의 치매 발병 위험을 48%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헬스조선DB

새로운 경구용 항응고제(NOAC)과 소염진통제 이부프로펜이 치매를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돼 주목받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리프 프라이베리 교수팀은 치매가 없는 심방세동 환자 44만5000명을 대상으로 NOAC 복용에 따른 치매 예방 효과를 평가했다. 심방세동 환자는 치매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2.4~2.7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

NOAC을 꾸준히 복용한 환자들은 치매 발병 위험이 절반 가까이(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방세동을 진단 받고 이 약물을 일찍 복용할수록 예방 효과는 컸다.

이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미국부정맥학회, 유럽부정맥학회,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 등은 공동으로 “심방세동이 치매 위험을 높이며, NOAC이 이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지난 18일 발표했다.

특히 성명서에는 또 다른 항응고제인 ‘와파린’보다 NOAC이 치매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명시했다. 와파린 또는 NOAC을 장기간 복용한 심방세동 환자 5000여명을 분석한 결과, NOAC을 복용한 환자들이 와파린을 복용한 환자들보다 치매와 뇌졸중 발병 위험이 43% 낮게 나타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