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여성, 호르몬대체재 복용해도 심장질환 위험 높아지지 않아

입력 2018.03.09 11:09

알약 가리키는 여성
여성호르몬 대체재가 심장질환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 /사진=헬스조선DB

폐경 여성이 호르몬 대체재(HRT)를 3년 이상 복용해도 심장질환 위험이 높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HRT는 얼굴의 화끈거림, 우울감 등 갱년기 증상을 단기적으로 줄여주기 때문에 폐경기 여성들에게 권장되는 약이다.

영국 런던의 퀸메리 대학 연구팀은 영국 인체 자원은행(UK Biobank)에 등록된 폐경기 이후 심장질환이 없는 1604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심장 건강과 관련된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중 32%가 호르몬 대체재를 3년 이상 복용 중이었다. 그 결과 호르몬 대체재 복용은 심장 구조와 기능에 부정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오히려 호르몬 대체재를 섭취한 여성에게서 작거나 평균의 크기의 심장을 관찰할 수 있었다. 심장의 크기가 크면 심혈관계 질환의 사망률과 위험성이 높다고 해석한다. 또한 좌심실의 비대 정도에서도 호르몬 대체재를 복용한 여성들과 그렇지 않은 여성들 간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호르몬 대체재의 효능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가 존재하는 만큼 호르몬 대체재가 심혈관계 건강에 좋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호르몬 대체재가 가질 수 있는 하나의 가능성을 열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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