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서적] 긍정의 말습관
사소한 말 한마디가 나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면 어떨까. 대화심리전문가이자 양육소통전문가로 환경부 장관상, 서울시 색통표창장 등을 받은 '긍정의 말습관' 저자 오수향 강사는 '말의 에너지를 통해 건강은 물론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신경과 언어는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뇌는 현실과 생각을 곧잘 착각한다. 레몬을 먹는 상상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인다. 또한 특정 단어를 떠올린 것만으로도 뇌는 무의식중에 자극받는다. 예일대학교 존 바그 교수의 실험에 따르면 노인과 무례함을 연상시키는 단어로 문장을 만든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걸음 속도가 느려졌고, 무례한 행동을 더 자주 했다. 부정적인 단어나 문장을 말하면 신체능력이 떨어지거나 부정적인 행동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긍정적이며 개방적인 말을 들으면 옥시토신 호르몬 분비가 잘 된다. 옥시토신은 좋아하는 사람과 포옹하거나 애완동물을 볼 때, 산모가 출산할 때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스트레스를 억제해 두통·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긍정적인 말투가 건강에 좋은 이유다.
저자는 건강에 좋은 말습관으로 '자기 자신에게 하는 감사'를 설명한다. 특별히 어디가 아프지 않더라도 몸에 관심을 가지고, 긍정의 에너지를 채우는 것이다. 책에서 설명하는 감사 방법 중 하나는 다음과 같다. 우선 두 눈을 감고 편안히 호흡한다. 다음 몸을 구석구석 살핀다. 오늘 몸의 어느 곳을 가장 많이 썼는지 생각하고 관찰한다. 그리고 두 팔을 교차해 사랑하는 사람을 안듯이 자신을 안는다. 이후 '네가 튼튼히 나를 지켜주니 이렇게 아프지 않고 살아가고 있어. 건강한 내 몸아, 고맙다'라고 말한다.
책에서는 이 외에도 마음의 병이 생기지 않도록 도와주는 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말, 스트레스를 없애는 말 훈련법 등 다양한 긍정의 말 습관을 알려준다. 북클라우드 刊, 267쪽, 1만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