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트렌드를 한 눈에 ‘제2차 한국엡손 EPIC 컨퍼런스’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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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열렸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한국엡손은 지난 1월 25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헬스케어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의 동향과 이슈를 파악하는 ‘제2차 한국엡손 EPIC 컨퍼런스’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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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한국엡손 EPIC 컨퍼런스’는 헬스케어 업종 종사자 약 50명이 참석해, 현재 국내외의 디지털 헬스케어 트렌드를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한국엡손 시부사와 야스오는 “이번 컨퍼런스가 의료 업계에 대한 동향과 현장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 최윤섭 대표, 서울의료원 피부과 김현정 원장, 서울와이즈재활요양병원 김치원 원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영준 선임연구원이 디지털 헬스케어 트렌드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다.

최윤섭 대표는 헬스케어 산업의 동향과 이슈에 대해 발표했다. 최 대표는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화는 마치 쓰나미처럼 거부할 수 없는 변화”라며 “데이터의 수집 및 측정을 통해 적절한 치료 대상자를 찾아내고, 치료에는 디지털 신약을 이용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현정 원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있어, 무조건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데 집중할 것이 아니라 환자의 필요를 발견하고 그에 맞는 실질적 기술을 적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의료취약계층에게 디지털 헬스케어가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치원 원장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와 관련해 “웨어러블이 지속성을 가지려면 효용과 근거를 만들고 소비자에게 가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적절한 보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탑재돼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영준 선임연구원은 의료 현장에서 VR(가상현실) 및 AR(증강현실) 기술의 활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 연구원은 “화상시스템 등을 통해 의료선진국이 제3세계 의료진의 시술 현장에서 수술 가이드에 나서는 날도 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반 안경과 비슷한 무게의 ‘스마트 글라스’
컨퍼런스가 열리는 곳의 한쪽에는 실제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신 디지털 기기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눈에 띄는 최신 디지털 기기 중 하나가 엡손의 스마트 글라스였다. 스마트 글라스는 안경처럼 착용해 눈앞에서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한 기기다. 산업현장에서 3차원 영상이나 360도 영상을 시청하는 데 사용할 수 있고, 증강현실(AR) 게임을 할 때도 사용 가능하다. 실제로 스마트 글라스를 착용해본 결과, 무게는 일반 안경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안경을 쓴 채 화면을 구동시키면 눈앞에 컴퓨터 모니터와 동일한 영상이 띄워진다. 안경에 붙어 있는 리모콘을 이용하면 화면에서 인터넷 검색 등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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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INTERVIEW1]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 최윤섭 대표

“디지털 헬스케어를 일반적인 의료 기술로 받아들이는 사회, 그것이 디지털 헬스케어의 궁극적 목표입니다”

디지털 헬스케어란 무엇인가요.
사람마다 정의하는 범위가 다른 범위지만, 개인적으로는 IT기술과 바이오 헬스 케어(의료기술)가 융합된 넓은 의미의 분야로 보고 있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의 궁극적 목표는 무엇인가요.
디지털 헬스케어에서 ‘디지털’이라는 말을 떼어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자체가 완전히 새로운 기술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의료기술의 하나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10년 후의 디지털 헬스케어, 어떻게 보시나요.
10년 뒤는 현실적으로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단적으로 5년 전만 해도 ‘디지털 헬스케어’라는 단어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만큼 빠르게 발전하는 분야이지요. 확실한 것은 헬스케어 분야에서 디지털의 적용은 거부할 수 없는 변화라는 점입니다. 국내에서도 올해 최초의 인공지능 의료기기의 인허가와 병원 도입 등의 프로세스가 진행될 것으로 봅니다. 이후에는 전반적인 의료 시스템과 진료 환경에 있어 큰 패러다임의 변화가 이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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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INTERVIEW2]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영준 선임연구원

“VR·AR을 이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앞으로도 빠르게 성장할 것입니다”

의료계에서 VR·AR은 어떻게 이용되고 있나요.
VR은 재활 분야뿐만 아니라 의료 교육(가상 수술 훈련 등)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AR은 영상 가이드 수술 분야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하드웨어의 발전으로 의료계의 VR 및 AR 활용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드웨어의 발전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있을까요.
예전에는 AR기기 사용이 불편해 현장에서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기기의 발전으로 AR기기를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죠. 대표적인 것이 엡손의 ‘스마트 글라스’입니다. 스마트 글라스를 사용해보면 기술 집약적이면서도 가볍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VR기기 역시 가격이 합리적이면서도 기술력이 향상된 제품이 많이 나왔습니다.

엡손의 스마트 글라스는 어떻게 사용될 수 있을까요.
예를 들면, 정맥 주사를 놓을 때 스마트 글라스와 연계된 광학 시스템을 활용하면 잘 보이지 않았던 정맥을 뚜렷하게 보여주어 시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외과 수술에 활용해 중요한 혈관, 신경, 또는 수술 부위를 실제 환자와 겹쳐 보여주는 수술 가이드 기술을 가능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