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죽음이
개인적 이유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간호부 윗선에서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태움’이 그녀를 벼랑 끝으로 몰아간 요소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지난 15일
서울의 한 대형병원 중환자실
소속 신입 간호사 A 씨 숨진 채 발견
A 씨의 남자친구는 간호사의 ‘태움’ 문화가
여자친구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고 주장
‘태움’
들들 볶다 못해
영혼까지 태울 정도로
괴롭힌다는 의미의 속어
선배 간호사들이 후배들을 교육할 때
이른바 ‘찍힌 후배’를 혹독하게 훈련시키고
일을 몰아주는 문화
2005년, 2006년
지방의 한 대학병원에서
간호사 2명이 목숨을 끊은 사건 역시
그 원인으로 ‘태움’이 지목되었음
실제 간호사 3명 중 1명꼴로 이직
노동 강도도 선진국에 비해 2~3배로 강해
그 이면에는 태움 문화가 작용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어
네티즌들
백의의 천사라 불리는 간호사들의
이미지와 명예를 망치는 문화라고 비판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태움 문화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 잇따라
전문가들
“상명하복 집단 문화 개선될 수 있는 시스템 마련돼야
기획 l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구성 l 김미희 디자인 l 박소연
이 기사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