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때문일까?…‘일자목증후군’ 환자 최근 5년 사이 30만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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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목증후군 환자수가 최근 5년 사이 30만여명이 늘었다. 일자목증후군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발생한다. /사진=헬스조선DB

최근 5년간 일자목증후군 환자가 30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목증후군이란 ‘C’자를 이루어야 하는 목뼈가 잘못된 자세로 일자를 형성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목 척추는 정상적인 배열을 가질 때 머리의 무게가 목뼈와 디스크 쪽으로 분배된다. 하지만 일자목에서는 이러한 분배 균형이 무너지면서 근육, 인대, 관절 등의 부위에 정상보다 많은 부하가 걸려 통증을 유발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빅데이터에 따르면, 2011년 239만 명이었던 환자 수는 2016년까지 269만 명으로 늘었다. 연평균 2.4%의 비율로 증가했다. 2016년 일자목증후군 질환 환자를 살펴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1.3배로 많았으며, 50대 중년의 환자가 23.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이장우 교수는 일자목증후군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목을 앞으로 길게 빼는 잘못된 자세가 장기간 축적돼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목 주변의 근력이 약해지고 통증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늙을수록 진료비율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최근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발생 연령이 젊어지는 경향을 보여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자목증후군 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만성화될 경우 목 부위뿐 아니라 두통이나, 어깨 부위의 통증까지 유발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척추와 목뼈 부분이 구조물들이 비가역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통증은 더 심해진다. 악화되면 목 디스크 등의 퇴행성 변화까지 이어져 추간판탈출증이나 경추척수증 같은 신경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일자목증후군으로 목이나 어깨의 통증이 심해진다면 무리한 작업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통증이 없는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가장 핵심인데, 항상 어깨를 펴려고 노력하고, 짧아진 목 뒤쪽 근육을 늘려주기 위해 고개를 아래로 당기는 스트레칭을 동반하면 좋다. 컴퓨터를 장기간 사용할 때는 모니터는 팔을 뻗으면 닿을 정도의 거리에 오도록 하고, 앉은 자세에서 눈이 모니터의 중앙에 오도록 모니터 높이를 높여야 한다. 스마트폰의 경우 목이 과도하게 굴곡이 되지 않도록 몸에 너무 붙여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가급적 눈높이에서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