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백내장 예방하기 위해 지켜야 하는 생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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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과 백내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고, 전자기기를 1시간 사용했을 경우 10분 정도는 눈 휴식을 취해야 한다. /사진-헬스조선DB

주부 김모씨(40)는 최근 들어 눈이 침침해져 가까운 곳의 작은 글씨들을 읽기 어려워졌다. 또한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흐리게 보이면서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생겼다. 평소에도 시력이 좋지 않았고, 단순히 노안이 온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자녀들의 권유로 안과에 내원했다가 백내장 초기라는 진단을 받았다.  

노안은 수정체를 조절하는 모양체근이 노화돼 근거리 초점을 맞추지 못하는 상태이다. 반면에 백내장은 수정체가 여러 이유로 인해 혼탁해지는 질환이다. 두 질환은 40대 이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며, 조기 발견 및 예방이 중요하다. 일상생활 속에서 노안과 백내장을 예방하면서 건강한 눈을 유지하는 생활습관을 알아본다. 

자외선은 대표적인 백내장의 원인이다. 자외선은 파장이 길기 때문에 각막을 거쳐 수정체 속까지 침투하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백내장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눈을 빨리 노화시키기 때문에 노안, 황반변성 등의 질환의 발병률도 높아진다. 따라서 자외선을 99% 이상 차단할 수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젊은 층에게도 노안이 많이 생기는 이유는 오랫동안 전자 기기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현대인은 하루 종일 스마트폰, 컴퓨터, TV 화면을 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두 가지의 문제가 생기는데, 첫째는 눈이 건조하고 피로해지면서 안구건조증이 쉽게 발생하는 것이다. 둘째는 전자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일시적으로 수정체의 온도가 급격히 오르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이 누적되면 눈의 노화가 빨라지므로 노안과 백내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전자 기기를 1시간 사용했다면 10분 정도는 화면에서 눈을 떼고 충분히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우리 몸 속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는 신체 노화를 촉진시킨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대표적인 항산화제인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C를 매일 꾸준히 섭취하면 노화를 예방할 수 있으며, 수정체를 투명하게 유지시켜주므로 백내장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비타민C를 꾸준히 섭취하게 한 결과, 백내장 발병률이 39% 이상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은 “백내장 발병 연령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라며 “백내장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꾸준히 지키고,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 백내장을 조기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러브안과는 올해 2월 초, 압구정역 근처로 확장 이전하면서 수술실 및 진료 공간을 확대하고 대학병원급 장비를 다수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