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팔 이식 받은 남성 "운전도 문제 없습니다"

입력 2018.02.02 16:24

지난해 국내 최초로 팔을 이식받은 남성이 이식받은 팔로 운전도 거뜬하게 해내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오전 대구 달서구 W병원에선 '팔 이식 수술 1년 경과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해 2월 2일 W병원 수부미세재건팀과 영남대병원 의료진 20여명이 국내 최초로 10시간에 걸쳐 팔 이식수술을 집도한 수술에 대한 경과 보고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 자리에는 팔 이식 수술의 주인공인 손진욱(37)씨와 수술을 주도한 우상현 W병원장과 영남대병원 도준영 장기이식센터장, 장성호 재활의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팔 이식을 받은 손씨는 "현재 운전도 하고 있으며 이식 받은 손에서 땀까지 나기 한다"고 밝혔다. 팔 이식 수술을 받은 손씨는 2년 6개월 전 공장에서 일하다가 왼쪽 팔을 잃은 상태였다. 그러던 중 지난해 2월 교통사고 뇌사자 공여로 손부터 손목 아래 팔 5㎝까지 이식받았다. 그는 수술 이후 건강을 회복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프로야구에서 이식받은 손으로 시구까지 나섰다. 해당 수술을 집도한 우상현 병원장은 "팔 이식 환자에게 있어 처음 1년은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이 기간 동안 거부반응이 심하게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1년 동안 면역 치료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손씨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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