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인기 레저스포츠인 스키는 부딪치거나 넘어져 단순한 염좌부터 골절, 탈구까지 다양한 종류의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 스키를 안전하게 즐기면서 타는 법은 없을까?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방문석 교수의 도움말로 안전하게 스키 타는 법에 대해 알아봤다.
스키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부상 발생률이 높은 운동이다. 눈 위를 빠르게 미끌어지며 내려가다보니 넘어질 때 손을 집거나 무릎 등을 부딪혀 인대가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스키와 관련된 부상 중 무릎 관련 손상이 50~55%를 차지한다. 방문석 교수는 "스키와 다리 방향이 틀어진 상태에서 넘어지면서 무릎이 과도하게 비틀어져 손상을 입게 되고, 폴을 쥔 상태에서 잘못 넘어지면서 손가락 부상을 입는다"고 말했다. 스키와 관련된 손가락 부상도 전체 스키 부상의 40%를 차지한다.
따라서 스키를 안전하게 즐기려면 정확한 교육과 능력에 맞는 슬로프 선택이 필요하다. 과도한 속력을 제한하고 헬멧 등 보호장비를 꼭 착용해야 한다. 특히 스키장은 기온이 낮기 때문에 이를 위한 한랭질환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방문석 교수는 "동상 예방을 위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방한기능이 뛰어난 옷을 갖춰 입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 근력 강화도 중요하다. 보통 하지 근력이 부족해 스키 동작 중 원하지 않는 동작을 제어하지 못하게 되고 넘어진다. 따라서 하지 근력 강화를 통해 스키 움직임을 정확히 제어해야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방문석 교수는 "앞선 예방법만 잘 지킨다면 스키는 신체 운동기능을 높이고 스트레스 해소 등 정신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좋은 겨울 스포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