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공의와 간호사들이 '간호사 1인당 담당 환자수 법제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전공의협의회와 간호사연대NBT, 전국간호대학생연합은 20일 광화문 광장에서 '간호사 1인당 담당 환자수 법제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2013년 OECD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간호사 배치수준은 인구 천 명당 활동간호사 2.7명으로 OECD국가 중 최하위이다. 간호사 1인당 담당 환자수가 적을수록 환자 안전이 높아진다.
이들은 "최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과 관련 열악한 인력실태와 권역외상센터의 열악함 등이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의료인력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부족하다"며 "그동안 국가과 병원은 시설과 장비, 병상증가에만 치중하고 인력에 대한 문제는 항상 뒤로 미뤄뒀다"고 지적했다.
이에 현 정부는 국정운영 100대 과제로 '간호인력 확충'을 발표했으나 "의료계 인력이 부족한 현실을 해결할 구체적 행동이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간호사 1인당 담당 환자수는 미국의 경우 4~5명, 일본 7명, 영국은 8.6명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적게는 15명에서 많게는 20명 이상까지도 담당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자체 설문조사 결과 간호사 1인당 담당 환자수는 5명이 적당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들은 "의료인력 부족으로 인해 위험성이 가중되는 열악한 의료현장을 언제까지 방치할 것이냐"며 "간호사 1인당 담당 환자수를 법제화하고 의료계의 열악한 인력실태 개선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