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UBC, 커플 96쌍 연구
여성이 남편의 냄새를 맡으면 스트레스가 완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팀은 96쌍의 커플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상대방의 냄새를 맡으면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를 분석했다. 여성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자신의 남편의 셔츠 냄새를 맡게 했고, 한 그룹은 다른 이성의 냄새를 맡게 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무슨 냄새를 맡는지 모르는 상태였는데, 남편 셔츠 냄새를 맡은 그룹 여성들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졌다. 다른 이성의 냄새를 맡은 여성들은 오히려 코르티솔 수치가 올라갔다. 연구팀은 "여성은 생물학적, 진화론적으로 남편의 냄새를 맡으면 안정감을 느끼고, 낯선 이성의 냄새를 맡으면 두려움을 느끼게 돼 있어서 이런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노성원 교수는 "오감각 중 후각은 뇌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감각"이라며 "남편의 냄새를 맡으면 그 사람과 있었던 행복한 기억 등이 떠올라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노성원 교수는 "단, 이 연구는 만난지 2년 정도 지나 애정이 극대화돼 있는 커플을 대상으로 했다"며 "십수년간 함께 산 부부를 대상으로 하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노성원 교수는 "오감각 중 후각은 뇌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감각"이라며 "남편의 냄새를 맡으면 그 사람과 있었던 행복한 기억 등이 떠올라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노성원 교수는 "단, 이 연구는 만난지 2년 정도 지나 애정이 극대화돼 있는 커플을 대상으로 했다"며 "십수년간 함께 산 부부를 대상으로 하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