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 나쁨, 폐포 손상시켜 폐질환 유발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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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사진=조선일보DB

환경부는 어제(14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당일 직경이 2.5㎛(10㎛=0.001㎝)보다 작은 미세먼지가 16시간 동안 나쁨으로 관측되고 다음 날 또한 나쁨으로 예측되면 발령된다.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50㎍/㎥ 초과 일 때 나쁨으로 분류한다. 이번 미세먼지는 머리카락 직경의 1/20~1/30 크기다. 이렇게 작은 미세먼지의 경우 폐 속 깊이 침투해 폐포에 흡착한다. 폐포를 손상시키는 등 천식이나 폐 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수도권 공공기관에서는 차량 2부제를 실시, 주차장을 폐쇄하고 대중교통 요금을 감면하는 등의 정책을 실시한다.

정부의 정책과 맞물려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그중 하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KF80'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워낙 작아 일반 마스크의 구멍을 통과한다. 따라서 평균 0.6㎛ 크기의 미세먼지를 80% 이상 차단할 수 있는 'KF80'을 착용해야 한다 고정심이 있는 부분을 위쪽으로 향하게 해 코와 입을 완전히 덮도록 코에 밀착시켜야 한다. 최대한 틈을 막는 것이 관건이다. 또한 마스크는 일회용이기 때문에 최대 1~2일 이상 사용한 후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한다.

이 외에도 장시간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고 입었던 옷을 빨아야 한다. 물로만 씻어서는 미세먼지 속 오염 물질이 완전히 씻기지 않으므로 중성이나 약산성 세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미세먼지와 같은 오염물질 배출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먹는 것도 효과적이다. 미역, 돼지고기, 검은콩, 브로콜리, 양파, 파래, 사과, 모과, 도라지 등은 섬유질이 풍부하고 칼륨, 폴리페놀 성분이 많다. 이들은 미세먼지 속 중금속 등을 흡착해 배출시키고 기관지를 강화시키는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