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 개발한 심장 재활 도우미 '안심' 앱 상용화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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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김응주 교수 연구팀이 심장재활 앱 '안심'을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사진=고대구로병원 제공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응주 교수가 개발한 환자맞춤형 심장재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안심'이 2018년 연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안심'은 지난 2016년 시작한 보건복지부0한국보건산업진흥원 후원 '환자 맞춤형 심장재활 스마트폰 앱 개발 및 현장실증을 통한 관상동맥 질환 위험인자 개선과 의료비 절감에 미치는 효과 연구' 과제를 통해 개발됐다.

심장재활이란 심폐기능을 개선시키는 운동기반 치료와 심장병에 대한 이해, 위험인자의 교정, 적절한 식이요법, 복약순응도 향상에 대한 교육을 통해 심장병의 재발과 합병증 예방에 도움을 주는 통합적 심장건강 증진 프로그램이다. 과거에는 위중한 심장질환 환자의 경우 4주 이상 침상 안정을 시켜야 한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심장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치료법이 발전함에 따라 가능한 초기부터 단계별로 신체활동을 늘려가는 것이 오히려 심폐기능·사망률·재입원율·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계적으로 '심장재활치료'가 필수사항이 되고 있다. 하지만 병원에서 진행되는 심장재활 프로그램에 실제 참여하는 환자는 5% 미만. 김응주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상황에서 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심장재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앱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심'앱은 심혈관 환자들에게 심장건강, 운동, 영양, 복약, 스트레스, 금연 관련 메시지를 총 24주 동안 제공함으로써 효과적인 심장재활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순환기내과·재활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약제팀·영양팀·스포츠의학팀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작성한 총 500여개 메시지가 알고리즘을 통해 일주일에 5~6회 환자 개인별 건강·심리상태에 맞춰 제공된다. 또한, 걸음 수 측정기능을 통해 환자의 일일 활동량이 자동 기록되며, 섭취 음식·기분상태·혈압·혈당·체중 등을 환자가 추가 기입하면 개인별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구체적인 코칭 메시지가 매주 1회씩 제공된다. 김응주 교수는 "심장재활의 확산과 보편화를 위해 시작한 연구가 가시적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관상동맥 질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심장질환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인공지능을 안심 앱에 접목시켜 좀 더 고도화된 양질의 심장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도 연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안심'앱 효과에 대한 무작위 임상시험이 종료돼 임상효과 및 비용 효용성 등에 대한 결과가 분석 중에 있다. 2017년 11월에는 '동적 아티클 기반의 유비쿼터스 건강정보 제공시스템'과 '유비쿼터스 환경 기반의 맞춤형 건강정보 공유방법'으로 2개의 특허 출원이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