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어드·루센티스 등 2018년 특허 만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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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비리어드·보톡스·루센티스 등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 만료가 예정된 가운데 업계의 기대는 냉담하다./사진=헬스조선DB

길리어드의 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 노바티스의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 엘러간의 ‘보톡스’ 등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가 올해 만료된다. 굵직한 제품의 특허 만료가 줄줄이 예고됐지만, 업계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특허 만료 전 이미 염 변경을 통해 개량신약으로 출시되거나 경쟁 품목이 출시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기대를 모으는 것은 4월 특허가 만료되는 루센티스다. 2016년 기준 229억 원이 처방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바이엘의 아일리아가 경쟁 품목으로 버티고 있지만, 고령인구 증가로 인한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이 확대되면서 몇몇 국내 제약사가 제네릭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산텐제약의 ‘디쿠아스 점안액’도 올 7월 선행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이 급증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높다. 한미약품, 종근당 등이 2021년 만료 예정인 용도특허 무효심판에서 승리한 만큼 7월 종료되는 선행특허 이후 후발약품으로 진입하는 것이 유력하다.

반면, 보톡스나 비리어드의 경우 이름값에 비해 관심이 떨어진다. 보톡스의 경우 이미 제오민(멀츠), 메디톡신(메디톡스), 나보타(대웅제약) 등의 경쟁 품목이 출시돼 이미 보톡스 못지않은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 더욱이 보툴리눔톡신 제제는 원천 독소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복제 생산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진입장벽이 높다.

올해 11월 특허가 풀리는 비리어드는 지난해 11월 염 변경을 통해 개량신약이 시장에 풀린 상태로, 특허 만료로 인한 시장 재편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특허 만료 시점에서 보험약가가 30% 하락될 예정으로, 길리어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