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옥주현, 3일이 300일 된다는 말의 의미는?

이미지
과도한 다이어트는 담석증 등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tvN 인생술집 캡처

28일 tvN '인생술집'에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주역 옥주현, 민우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옥주현의 출연에 자연스레 다이어트 이야기가 나왔다. 유라는 ‘어차피 내가 아는 그 맛이다’라는 옥주현의 다이어트 명언을 언급했다. 이에 옥주현은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3일 야식을 먹으면 그 뒤로 300일을 계속 야식을 먹어야 한다"며 "3일을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다이어트에서도 마찬가지로 3일을 견디고 나면 먹던 습관에서 멀어질 수 있다며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다이어트 중에는 야식을 삼가야 한다. 하지만 저녁 시간 이후 굶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럴 때 추천할 만한 대표적 야식이 야채샐러드와 우유 한 잔이다. 야채에 들어있는 섬유소는 몸 안에 들어가면서 부피가 팽창돼 공복감을 달래주고 변비까지 예방해준다. 오이 등의 야채는 씹는 느낌이 있어 입의 심심함도 덜어준다. 드레싱을 곁들인다면 마요네즈보다는 요구르트나 과일 드레싱을 선택해야 칼로리를 낮출 수 있다. 심하게 배가 고플 때 샐러드만 많이 먹으면 오히려 속이 쓰릴 수 있다. 이때에는 우유, 계란 흰자, 두부 같은 단백질을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단백질은 칼로리는 높지만, 탄수화물보다 지방으로의 전환이 적어 살이 찔 가능성도 적다. 이외에 미숫가루, 검은 콩과 같은 잡곡류는 복합당이 많은 탄수화물 식품이어서 살이 찔 가능성이 적다. 단순당은 중성지방으로의 전환이 쉽고 상대적으로 소화하는데 칼로리 소모가 적어 살이 찌기 쉽지만, 복합당은 흡수가 쉽고 당질 지수가 낮으므로 밤에 먹어도 살이 잘 찌지 않는다. 

또한 살을 뺀다고 해서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진행하는 것도 옳지 않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그중 하나가 '담석증'이다. 지방섭취를 극도로 줄이게 되면 담즙을 만들어 내는 콜레스테롤의 양이 부족해져 체내에서 합성하게 된다. 이는 담즙 속의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지방 자체의 섭취가 적기 때문에 지방의 분해를 도와주는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될 기회는 줄어든다. 담낭에 오래 고여 있게 되는 것이다. 고농도의 담즙이 장기간 담낭에 정체되면서 딱딱한 돌멩이가 만들어져 담석증을 유발한다. 저지방, 저칼로리 식이를 통한 다이어트 실시자 중 10~25%는 이와 같은 담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단시간에 과도하게 영양을 제한하게 되면 체내 수분과 전해질 손실이 급격히 이루어지면서 그 자체로 쇼크가 올 수도 있다.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체내의 단백질이 분해되기 시작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팔과 다리의 근육이 분해된다면 그나마 괜찮지만, 심장의 근육이 손상되게 되면 부정맥이나 심근경색까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5년 동안 찐 살을 단 일주일 만에 빼려는 생각은 금물이다. 다만 평소 섭취량보다 500~600kcal(보통길이 옥수수 2개) 감량한 식사를 지속해서 유지하면서 장기간의 에너지 감량 효과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 한 영양소를 과도하게 줄이기보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에너지 적정비율을 지키며 먹는 것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