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권모(35)씨는 따뜻한 히터가 나오는 사무실에서도 늘 발 전용 히터를 둬야 한다. 히터가 몸은 따뜻하게 해주지만 발끝이 시린 것까지 해소해주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냉증을 앓고 있는 권씨는 따뜻한 물도 마셔봤고, 반신욕도 주기적으로 병행했지만 좀처럼 냉증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병원에 방문하니 냉증의 근본 원인인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종아리 마사지를 추천했다.
종아리를 잘 주무르기만 해도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서 냉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냉증의 근본 원인은 혈류 정체인데, 혈액이 온몸 구석구석까지 이르지 못해 몸이 차가워진다. 따라서 마사지를 통해 근육을 직접 자극하면서 혈관의 수축작용을 도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특히 종아리는 중력으로 인해 하체에 70% 집중된 우리 몸의 혈액을 중력을 거스르며 쉴 새 없이 혈액을 심장으로 올려 보내주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그래서 종아리를 ‘제2의 심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겨울철에는 추위와 적은 움직임으로 냉증이 심해진다. 이때 체온 유지에 필요한 열은 70% 가까이가 근육 수축으로부터 발생하기 때문에 종아리 마사지만 잘해도 몸에서 열이 날 수 있다.
<냉증을 완화해주는 종아리 마사지 방법>
1. 오른쪽 발바닥을 왼쪽 무릎 측면에 대고, 종아리 안쪽을 위로 향하게 한다.
2. 양 엄지손가락을 겹쳐서 안쪽 복사뼈에 댄다.
3. 체중을 실으면서 안쪽 종아리뼈 가장자리를 따라 무릎 안쪽까지 근육을 천천히 누르며 올라간다. 반드시 위쪽으로 향한다.
4. 무릎 안쪽까지 왔으면 다시 안쪽 복사뼈로 돌아가 반복한다.
5. 왼쪽 종아리도 똑같이 한다.
단, 종아리 마사지를 할 때는 몇가지 유의 사항이 있다. ▲혈액을 심장으로 돌려보낸다는 느낌으로, 반드시 아킬레스건에서부터 무릎 안쪽을 향해 주무른다 ▲마사지를 할 때 복식호흡을 한다.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느긋하게 한다 ▲약간 아프지만, 기분 좋은 강도로 주무른다. 그리고 종아리 마사지는 목욕을 마친 후나 종아리가 따뜻해 있을 때 하면 더 효과적이다. 그리고 마사지를 하고 나면, 땀이나 소변이 잘 배출되기 때문에 마사지 전후에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