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아픈 당신, 강황·마늘·생강·노니 먹어야 할 때

입력 2017.12.20 14:05
항염증 식품
이유없이 몸이 아프다면 만성염증 때문일 수 있다. 이때는 항염증 효과가 큰 식품을 챙겨 먹는 게 좋다. 사진-헬스조선DB

만성염증이 만병의 씨앗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만성염증이 있으면, 만성통증을 유발한다. 염증이 통증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통증이 잘 조절되지 않는 사람은 염증 수치가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만약 이유없이 몸이 아프고, 쑤신 증상이 지속된다면 만성염증으로 인한 통증을 의심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항염증 식품을 꾸준히 챙겨 먹는 것이, 몸속 만성염증을 없애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연구 등으로 통해 항염증 효과가 밝혀진 식품 7가지를 소개한다.

◇강황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강황은 항염증 효과가 가장 큰 음식이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은 지금까지 나온 '식품와 염증 반응'에 대한 총 1943개의 연구를 분석했다. 그리고 연구들에서 항염증 효과가 있거나, 염증을 유발한다고 많이 언급된 45개 식품과 영양성분을 추렸다. 그 중 강황이 가장 항염증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황 속 커큐민 성분이 염증을 일으키는 매개 인자를 차단하기 때문이다. 실제 커큐민 성분으로 염증을 억제하는 약도 만든다.

◇노니
노니는 남태평양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자라는 과일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노니를 '신이 준 선물' '진통제 열매'라고 부르며 골절이나 멍, 타박상에 사용할 뿐만 아니라 천식과 해열, 말라리아 치료제로 활용한다. 노니 속에 들어 있는 300개에 달하는 파이토케미컬(식물생리활성물질)이 항염에 특화돼 있어서 진통 효과와 함께 염증을 없애고 예방한다.

◇녹차·홍차
녹차와 홍차 속 카테킨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활성산소를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주요 인자 중 하나다. 몸에 활성산소가 많으면 염증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많이 분비된다.​

◇양파
양파 속 케르세틴이라는 성분이 염증을 예방한다. 혈관 내부에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돕기 때문이다.

◇블랙커민시드
블랙커먼시드 속 티모퀴논 성분은 다양한 염증성 화학물질인 사이토카인(cytokine, 신체의 방어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는 신호물질로 사용되는 당단백질)을 제거한다. 염증매개체인 IL1, IL6와 염증을 일으키는 체내 COX-2(사이클로옥시게나제-2)효소를 억제해 염증을 예방한다. 항염을 비롯해 항암·항당뇨·항관절염 등 천연 치료제로 티모퀴논의 다양한 효능이 언급되는 이유다.

◇마늘
마늘에는 강력한 항생제로 불리는 페니실린보다 살균력이 강한 알리신· 알리인 같은 황(黃) 함유 물질이 많다. 염증을 유발하는 대장균·곰팡이균·이질균 등을 없앤다.

◇생강
생강 속 진저롤은 생강 특유의 알싸한 맛을 내는 주성분인데, 염증을 일으키는 체내 COX-2 효소를 억제해 염증을 줄여준다. 실제로 진저롤은 염증 완화 약 성분인 이부프로펜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