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 이비인후과에서 근육 주사를 맞은 환자 41명이 이상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에 있는 박연아이비인후과의원에서 주사를 맞은 환자에게 이상 증세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지난달 접수됐다. 보건당국은 감염된 주사제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기간(7월 25일~9월 25일) 근육주사를 맞은 환자 143명을 조사했다. 그 중 41명이 주사를 맞은 후 통증, 부종, 붉어짐, 딱딱한 덩어리, 열감 등이 나타났다. 이들은 비결핵항산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비결핵항산균은 결핵균·나병균을 제외한 항산균(抗酸菌)을 뜻한다. 결핵균과 성질이 비슷하다. 잠복기가 긴(7일~6개월) 비결핵항산균의 특성 상 향후 환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으며, 균배양검사에 6주 이상 걸려 원인추정에는 적어도 2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서초구보건소는 해당 의료기관에서 근육주사 처치를 받았지만 이상반응이 발생하지 않은 대상자에게 주사부위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하고, 이상반응 의심 확인 시 병원 방문 안내와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