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에 듬성듬성 보이는 '새치' 뽑지 말고 잘라야…

입력 2017.12.04 10:16

새치
새치가 생겼다면 뽑지 말고 잘라내는 것이 견인성 탈모를 예방하는 길이다. 사진-조선일보DB

머리카락 중에 부분적으로 생겨나는 새치는 노화로 인해 생기는 흰머리보다 비교적 젊은 나이부터 생긴다. 유전적인 영향이 커서, 가족 중에 새치가 난 사람이 있으면 새치가 생기기 쉽다. 유전적인 원인 말고도 새치는 스트레스, 다이어트로 영양소의 공급이 부족해져 멜라닌 색소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부모에게 새치가 없었는데도 20대에 눈에 띄게 새치가 많이 난다면 단순히 스트레스 때문이 아닌 질병일 수도 있다.

지금까지 새치를 유발하는 질병으로 알려진 것은 당뇨병과 갑상선계질환, 악성 빈혈, 백반증 등이 있다. 이런 질병들은 멜라닌 생성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기도 하고, 뇌하수체에 이상을 일으켜 호르몬의 불균형을 초래해 멜라닌 생성 세포에 혼란을 주기도 한다. 악성빈혈로 인해 비타민 B12가 부족해져도 멜라닌 생성 세포에 혼란이 올 수 있다. 또 백반증이 있다면 멜라닌 세포의 숫자나 기능이 감소돼 검은색 머리가 나지 않고 새치가 날 수 있다.

그런데 새치가 생겼을 때 뽑지 말고, 잘라내야 한다. 새치를 뽑으면 견인성 탈모가 생길 수 있다. 견인성 탈모는 주로 머리를 뽑거나 세게 묶을 때 일어난다. 두피에 자극이 가해져 모근이 약해지게 되고 결국 그 자리에 다시 머리카락이 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새치가 났을 때는 뽑지 말고 잘라주거나 새치 염색약으로 염색을 해주는 것이 좋다. 아직 새치를 완벽히 예방하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탈모 예방과 마찬가지로 두피의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빗이나 손가락 등으로 두피 마사지를 자주 하면 도움이 된다. 또 철분이나 아연 등 미네랄 성분이 부족하면 조기 백발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볼 때, 해당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예방의 한 방법이다. 지나친 흡연과 음주도 두피의 모세혈관을 위축시켜 영양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색소 세포를 파괴할 수 있으니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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