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민 난임 딛고 둘째 출산…어떻게 난임 극복했을까?

이미지
난임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생활습관에 신경 써야 한다./사진=홍지민 인스타그램 캡처

뮤지컬배우 홍지민(44)이 27일 둘째를 출산해 누리꾼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홍지민 소속사 빌리프엔터테인먼트는 "홍지민은 27일 오후 3.52kg의 딸을 출산했으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홍지민은 과거 난임으로 인해 인공수정 3회 시험관 시술 3회 등을 거쳐 결혼 9년 만에 첫째 딸을 출산한 경험이 있다. 임신·출산은 많은 부부들의 소망이지만, 최근 난임을 겪는 부부도 적지 않다. 실제 2016년 난임 진료 건수는 22만 건으로 10년 전보다 24% 증가했다. 난임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평소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여성의 경우 부인과 질환에 걸렸을 때 제때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가벼운 질염이나 자궁경부증 등을 즉시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만성화돼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평소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생리 과다 등을 겪는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받는 게 안전하다. 이는 자궁근종·다낭성난소증후군·자궁내막증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는데, 초기일수록 치료 효과가 좋고 난임 위험도 낮출 수 있다. 지나친 다이어트도 여성의 생식 기능에 좋지 않다. 체지방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에 관여해 월경·생식에 영향을 주는데, 살을 지나치게 빼면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겨 무월경을 초래할 수 있다. 사무직 여성과 건강보험 지역 가입자 여성의 경우 만 20세 이상이면 2년에 한번씩 자궁경부암 무료검진을 받을 수 있다. 홀수년도에 출생한 여성은 홀수년도에, 짝수년도에 출생한 여성은 짝수년도에 검진 대상이다.

최근엔 남성 난임 환자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국내 남성 난임 환자는 2011년보다 55% 늘었다. 이는 여성 난임 환자 증가율(3%) 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남성 난임을 피하기 위해선, 평소 정자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지나친 스트레스와 흡연은 정자의 운동성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이므로 피해야 한다. 컴퓨터·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전자파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것도 정자 전강을 해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정계정맥류 등의 질병도 주의해야 한다. 정계정맥류는 고환에 혈액순환이 잘 안 돼 혈관이 튀어나오는 질환으로, 남성 10명 중 1명이 앓을 만큼 흔하다. 정기적으로 비뇨기과를 찾아 난임을 일으킬만한 질환이 있는지 검사하고 치료받는 게 안전하다. 또 혈관에 지방성분이 쌓이지 않도록 체중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임상 내분비학 & 대사'에 실린 캐나다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부부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경우 그렇지 않은 부부보다 임신에 걸리는 시간이 훨씬 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