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밥 빨리 먹고 하루 2시간 이상 TV 봤더니…

입력 2017.11.22 15:50

비만 어린이
밥을 빨리 먹는 영유아는 비만이 되기 쉽다는 빅데이터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헬스조선DB

식사 속도가 빠른 영유아의 28.4%가 비만이라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2일 영유아 건강검진 자료를 활용해 영유아의 영양관련 건강행태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공표했다. 이번 분석은 6차(54~60개월) 영유아건강검진 131만1214건과 7차(66~71개월) 영유아건강검진 110만1105건을 한 자료이다. 영유아의 건강행태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식사속도가 빠르면서 TV를 2시간 이상 시청하는 경우 전체 수검자 대비 비만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속도가 빠른 경우 28.43%가 비만으로 전체 6차 수검자의 4.3배, TV를 2시간 이상 시청하는 경우 8.33%가 비만으로 전체 6차 수검자의 1.2배, 아침을 거르는 경우 8.75%가 비만으로 전체 7차 수검자의 1.1배 비만율이 더 높았다.

또한 2016년을 기준으로 편식경향이 있는 경우가 42.5%, TV 2시간 이상 시청하는 비율은 32%, 아침을 거르는 비율은 4.8%, 식사 속도가 빠른 비율은 4.1%로 나타났다. 특히, 편식경향이 있는 경우는 5년 사이 1.72배(2012년 24.6% → 2016년 42.5%) 증가했고, 아침을 거르는 행태는 1.17배(2012년 4.1% → 2016년 4.8%)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종합해서 분석한 결과, 식사속도가 빠르면서 TV를 2시간 이상 시청하는 비만율이 32.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전체 수검자에 비교하여 약 4.9배로 높은 수준이다. 아침을 거르는 행태는 지난 5년간 저체중과 비만 모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016년 기준 전체 7차 수검자 대비 저체중은 1.01배, 비만은 1.14배 높은 수치로 영양불균형과의 연관성을 보였다.

공단 빅데이터운영실 김연용 건강서비스지원센터장은 "이번 분석에서는, 2015년에 영유아검진의 전체적인 문항 변동으로 인하여 일부 문항에 대한 분석만 이루어졌지만, 향후 건강보험 빅 데이터를 이용해 지속적인 추적 관찰하여 영양 상태에 대한 주기적 모니터링 및 성인 비만과의 연관성을 밝혀내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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