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윌스기념병원, 몽골 척추결핵 환자 무료수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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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병원장과 몽골 척추결핵 환자 후렐후(33세, 남)씨/사진=수원 윌스기념병원 제공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지난 9월 2명의 몽골척추결핵환자 무료수술에 이어 추가 1명에 대한 무료수술을 이번 달 14일 시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수술 받은 아르온아(34·여), 아론나(46·여) 2명의 몽골 환자에 이어 선정된 후렐후(33·남)씨는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300km 떨어진 셀렝게아이막 지역에 거주하는 현지 발전소 전기기술자이다.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평범하게 살아가는 가장이었으나 올해 4월부터 몸 상태가 점차 나빠지기 시작하였다. 6월경에는 고열 증상 등 결핵증상과 엉치에 이어 하반신에 감각이 저하되고 심한 방사통을 호소하다 이번 사업에 선정되어 내원하게 되었다.

척추결핵은 호흡기를 통해 들어 온 결핵균이 폐 등 장기에 감염된 후 혈액을 타고 척추에 옮겨와 발병되는 질환이다. 몽골의 척추결핵 환자는 연간 500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척추결핵은 일반 폐결핵보다 사전발견이 어려워 병이 악화된 이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심해지면 척추 주변의 신경이 손상되어 다리가 저리거나 척추 변형이 생겨 허리가 굽을 수 있다.

몽골지역은 폐결핵, 척추결핵환자수가 상대적으로 높지만, 수술을 진행하기 위한 충분한 의료기술 및 환경이 미비하고 금액적인 부담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아 전문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무료수술 수혜자인 후렐후 환자는 지난 13 내원하여 수술 전 검사를 마치고, 14일 수원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병원장의 집도하에 척추후궁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여 현재 회복 중이다. 수술 후 경과는 좋은 편이며, 출국 예정일인 22일 전혀 무리 없이 귀국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된다. 

후렐후 환자는 윌스기념병원과 수술을 집도한 박춘근 병원장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며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이기 때문에 더욱 걱정이 많았다"며 "다시 열심히 살아갈 기회를 준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이번 척추결핵 환자 무료수술은 오는 24일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 척추결핵관련 방송으로 송출 예정이며, 몽골현지 방송,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될 예정이다.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지난 9월 몽골현지병원에서 135명의 척추, 관절 환자의 무료의료봉사를 진행, 몽골현지에서 국제척추결핵세미나를 주최하는 등 몽골 척추결핵 퇴치를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박춘근 병원장은 몽골 보건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몽골보건부에서 감사패를 수여 받은 바 있다.

박춘근 병원장은 “지속적인 몽골과의 의료협력 활동을 통해 양국의 의료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며 “몽골을 비롯한 전 세계 척추, 관절 환자들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 의료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