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병사 "농담 주고받을 정도…회복까지 한 달"

북한 귀순 병사의 건강상태가 매우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총상을 입고 귀순한 북한 병사의 건강상태에 대한 2차 브리핑을 진행했다.

환자의 수술을 집도한 외상외과 이국종 교수는 "일반인보다 회복 속도가 매우 빨라 어제(21일)부터는 상태가 매우 좋아졌다"며 "이제는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라고 전했다. 그는 "아직 물만 마시는 정도지만, 늦어도 이번 주말에는 일반 병실로 옮겨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심문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되려면 넉넉히 한 달여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증이나 후유증에 대해서는 "총알 하나가 골반부터 복부를 관통해 장에 20cm 간격으로 구멍이 뚫린 상황"이라며 "이로 인한 장폐색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간염 바이러스도 발견됐는데, 이는 한국에 지내면서 장기적으로 내과 진료를 받으며 치료할 문제"라며 ​"논란이 됐던 기생충은 약물 투여 후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병원 측은 환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병실 안에 태극기를 걸고 한국 노래와 영화를 틀어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