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의 한국인 대상 리얼월드(Real-world) 데이터가 공개됐다. 반응률은 72% 수준으로,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반응률과 안전성이 국내 환자에게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7~19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ESMO Asia(유럽종양학회 아시아 부문) 학술대회에서 이런 내용의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타그리소의 리얼월드 임상시험인 ASTRIS 연구의 한국인 하위분석에서 국내 폐암 환자는 총 371명으로, 72.1%의 환자가 타그리소 치료에 반응을 나타냈다. 질환이 진행된 환자는 3.4%에 그쳤다. 중등도 이상 이상사례 발생률은 13.5%로, 타그리소의 3상 임상시험 AURA3와 유사하거나 더 낮은 수준이었다.
이번 하위분석 결과를 발표한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종양내과 조병철 교수는 “ASTRIS 한국인 하위분석에서 약 69.7%(168명/241명)의 환자가 중추신경계 전이를 동반하고 있었는데 이는 글로벌 ASTRIS 연구에 포함된 중추신경계 전이 환자 비율보다 높다”며 “이렇게 중추신경계 전이 환자 비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질병조절 효과를 나타냈다는 결과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서 ASTRIS 연구는 2016년 3월부터 시작됐으며 연구 프로토콜에 따라 현재까지 참여 환자들에게 타그리소 치료가 무상으로 지원되고 있다. 총 466명의 국내 환자들이 이 연구에 등록돼 최신의 치료를 적절한 시기에 제공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