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장 처방된 약 ‘리피토’ 자진리콜 조치

화이자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가 자진 회수된다. 리피토는 매년 원외처방액 1~2위를 다툴 정도로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널리 쓰이는 의약품이다. 지난해만 1415억원어치가 팔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화이자제약이 해외에서 실시한 안정성시험(미생물) 일탈을 이유로 자진회수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회수 대상 품목은 ▲리피토정 20mg 90정 제품(병 포장) 가운데 제조번호 ‘T29219’ ▲리피토정 40mg 28정 제품(블리스터 포장) 가운데 제조번호 ‘S68852’에 해당하는 제품이다. 리피토는 10mg, 20mg, 40mg, 90mg 등 네 가지 용량으로 국내에 출시됐으며, 해당 제조번호가 아닌 나머지 제품은 기존과 동일하게 판매된다.​

한국화이자제약은 현재 약국, 도매상 등을 통해 리피토 반품에 나선 상태다. 화이자 관계자는 “미국 본사의 완제품 테스트 과정에서 미생물 시험 기준을 이탈한 것으로 확인돼 예방적 차원에서 자진 리콜을 실시한다”며 “리피토 생산 공장이 있는 푸에르토리코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워낙 많은 환자가 복용하는 약이므로 수급 물량에 차질이 없도록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리콜 대상의 정확한 양에 대해서는 “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