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여진 계속… 수능날 지진 발생 시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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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 도중 지진이 발생하면 가~다 3단계에 따라 감독관의 지시 아래 대피해야 한다./사진=조선일보DB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수능이 오는 23일로 연기된 가운데, 여진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21일 오전 경북 포항 북구에서 약 3차례의 여진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수능 당일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수능 재연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수능 당일 지진이 발생했을 때 알아야 할 적절한 대처 요령을 알아본다.

수능 입실 시각인 오전 8시 10분 전에 지진이 발생한다면, 피해 정도에 따라 포항 일부 시험장은 영천·경산 등 인근 지역의 예비 시험장으로 변경된다. 예비 소집일인 22일 전에 지진이 난다면, 수능 당일은 원래 시험장에 집결해 예비 시험장으로 이동한다. 정부는 비상 상황을 대비해 포항 내 12개 시험장에 비상 차량을 준비해놓은 상태다.

수능 당일 시험을 보는 도중 지진이 나면 가~다의 총 3단계의 대처 방법을 따라야 한다. 가 단계는 가벼운 진동이 느껴지는 상태로, 이땐 중단 없이 계속 시험을 봐야 한다. 나 단계는 진동은 느껴지지만 안전은 위협받지 않는 상황으로, 시험을 잠시 멈추고 책상 아래로 대피했다가 진동이 멈추면 시험을 재개한다. 다 단계는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이땐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운동장으로 대피해야 한다. 수험생은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움직여야 하며, 개별 행동을 할 시 수능 포기로 간주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진 발생 시 시험 중단과 재개 결정은 감독관과 시험장 책임자(학교장)가 맡고, 나 단계의 대피 여부는 각 시험실 감독관이 결정한다.

한편, 각 시험장의 감독관마다 결정이 다를 경우 혼란이 생길 수 있고, 대피 기준에 대한 세부적인 방침이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