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에서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이 발생했다.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6일 "김해의 돼지 밀집 사육지역에서 돼지유행설사병이 발생해 도내 전 시·군 가축방역부서와 양돈협회, 수의사회 등에 주의보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험소에 따르면, 지난 9월 제주도 발생 이후로 최근 돼지유행설사병은 발생보고가 없었으나, 지난 3일 김해의 한 돼지사육 농가에서 돼지유행성설사병이 발견됐다. 해당 농가는 7천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이며, 이중 새끼돼지 4마리에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돼지유행설사병은 모든 돼지에게 감염되지만, 태어난 지 1주일 미만의 젖먹이 새끼돼지에게는 설사·구토 등의 증상과 함께 높은 폐사율(50~100%)을 보인다.
한편 돼지유행성설사병은 제3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아 안심해도 된다. 돼지를 살처분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폐사율이 높아 양돈 농가에 큰 피해를 입히므로 주의해야 한다. 돼지유행성설사병은 감염 돼지의 설사 분변이 차량·사람·기구에 묻어 다른 농장으로 빠르게 전파되므로, 확산을 막기 위해선 철저한 소독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