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의 PA(의료지원인력)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에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에게 제출한 '국립대병원 의료 지원 인력 PA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10개 국립대학병원의 PA 수가 늘고 있다. 2013년에는 국립대병원의 PA가 392명이었는데, 올해 897명으로 약 2.3배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중앙의료원 역시 PA 수가 2017년이 2013년 대비 3배로 많다.
올해 PA 수는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포함)이 250명, 경상대병원 194명, 부산대병원 128명 순이다(표 참조).
국회에서는 PA 증가 이유를 '병원이 의사 부족 문제를 저임금인 간호사나 응급구조사로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으로 들었다. 진료과별 PA 현황 자료에 따르면 외과 178명, 내과 127명, 흉부외과 68명, 산부인과 56명, 정형외과 48명 순으로 많은데, 전공의들이 기피하는 진료과를 중심으로 PA가 더 많다는 게 그 이유다.
PA가 많다는 자체가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다만, PA가 의사의 업무를 '보조'만 해야 하는데, 일부에서 간단한 시술이나 처방 등을 '직접' 수행하는 게 문제다.
노 의원은 "이런 경우에 의료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환자가 적절한 보상을 받기가 어렵다"며 "의사가 부족한 현실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